세계 4대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한‘2011 부산국제해양대제전’이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01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온 ‘부산국제해양대제전’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 항만 · 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국제조선 기자재 및 해양 장비전 등 3개의 전시회를 통합한 조선해양 및 방위산업 분야 종합전시회이다.
 
개막식 행사는 26일 11시 부산시 및 무역협회 주관으로 김관진 국방부장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 민·관·군 행사 관계자와 외국 해군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커팅, 현황보고 청취, 전시장 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해군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부산국제해양대제전은 특히, 미국, 영국 등 12개국의 국가관을 포함하여 총 45개국 1,280개 업체가 참여하며, 야외전시장을 포함 1,826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2,1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하여 약 7억3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예상되는 등 한국의 조선해양강국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주관 기관으로서 해군홍보관을 운영한다. 해군홍보관은 함정을 형상화해 디자인되어 있으며, 항해체험관 등 4개 전시관과 포토존, 해군·바다사진전시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해체험관에서는 조함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해 관람객이 세종대왕함, 독도함, 잠수함 등 해군 함정을 직접 조함해 하와이 등 세계 50개 항구에 입항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해군은 오은 27일 최영함(부산작전기지)에서 함상토론회를 개최한다.‘동북아 해양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해군의 도전과 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함상토론회는 해군본부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며, 정부, 국회,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와 송근호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해적작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 ‘해양안보 측면에서 평가한 제주 남방해역의 중요성’ 등 국내·외 해양관련 현안이 논의되며 부산 앞바다에서 해상대테러훈련 참관이 이루어진다.
 
이날 저녁에는 외국해군대표단 등 군 인사와 부산시 관계자, 무역협회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하는 독도함 함상리셉션을 개최한다. 해군은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가나 해군참모총장 등 17개국 해군대표를 비롯해 외국인사 90여명을 초청했다.
 
외국해군대표단은 이번 해양방산전시회 기간 동안 해군의 안내를 받아 삼성탈레스, LIG NEX1,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STX, 대선조선 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 및 조선소를 방문한다.
 
오는 28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학·연·관·군 관계자 350여명이 참가하며, 국가과학기술발전 전략 이란 주제의 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함정 스텔스 기술 분야’ 등 6개 분과 51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편, 벡스코 전시장 1홀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세계 17개국 160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하여 최신 해군 무기체계를 전시하며, 우리나라는 이지스 구축함, 214급 잠수함, 공기부양정 등 첨단 함정 소개를 비롯하여, 장거리 대잠어뢰, 차기 중어뢰, 무인잠수정, 기뢰제거로봇, 특수전용 잠수장비 등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첨단 장비와 무기체계들을 전 세계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에는 매일 2회 14시와 15시 벡스코 광장에서 해군 군악대 연주회 및 의장대 시범이 개최되며, 부산작전기지에서는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구축함, 군수지원함, 고속정, 소해함 등의 함정공개행사가 실시된다.
 
경기동북본부 = 양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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