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하소동 구제역 매몰지 주변 친환경 경관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친환경 경관조성은 구제역 매몰지가 유해시설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완벽한 사후관리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제역 매몰지 주변 800㎡에 영산홍 3,600주 식재와 함께 인도 25m, 주변경계석 80m를 폐 보도블럭을 활용 깔끔하게 정비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매몰지 주변 인도를 걸으며 붉은 영산홍의 화사로움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차량의 통행으로 영산홍이 손상되지 않토록 주변 경계석을 설치했다.
그동안 구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구제역 매몰지 관리를 위해 침출수 추출, 악취 제거제 살포, 관측정 수질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그린색상의 펜스설치, 540본의 꽃묘․네잎크로바를 식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에서는 과학적인 구제역 매몰지 조성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친환경적인 경관조성이 구제역 매몰지가 유해시설이라는 주민의 편견을 없애고 안심하고 둘러볼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