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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명중에 68등이었다…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의 감동적 비화

김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1/11/02 [15:52]

68명중에 68등이었다…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의 감동적 비화

김정현 기자 | 입력 : 2011/11/02 [15:52]
▲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의 비화 원본      (사진=인터넷커뮤니티)
 
68명중에 68등을 했었던,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의 비화가 크게 감동을 주어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다.

“나는 전교 68명 중 68등이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은 시작됐다. 그는 가난했던 어린시절 대구로 유학을 보내주신 아버지 뜻에 부응하지 못하고 꼴찌를 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죄송한 마음에 성적표를 1등으로 위조하고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대구에서 유학을 한 자식이 돌아오니 친지들이 몰려와 아들의 성적을 묻자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 어쩌다가 1등을 했는가 배…” 라고 하셨다. 이에 친지들은 기념으로 잔치를 해야하지 않겠냐해서 그의 아버지는 가난했던 집안살림에도 불구하고 재산 목록 1호였던 돼지를 잡아 동네 잔치를 벌이셨다고 한다. 
 
그 모습에 어린 찬석은 크게 충격을 받고 사무치게 반성하게 되고, 공부하여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45세 되던 해 어느 날, 부모님께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기 위해 “어무이…, 저 중학교 1학년 때 1등은요… ”라고 말을 떼자, 아버지께서 “알고 있었다. 그만해라. 민우(손자) 듣는다”고 하셨다고 한다.

이에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재산목록 1호인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알 수가 없다”고 박찬석 전 총장은 글을 마쳤다.

이 비화를 통해 박찬석 전 총장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믿음과 교육정신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으로 믿고 기다려 주신 부모님, 대단하지요!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은 존경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다 알면서도 다 덮어준 아버지의 사랑. 역시 부모님들의 사랑은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해준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등 감동의 찬사를 보냈다.

문화생활팀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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