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날씨가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산불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설정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상황실을 설치, 산불예방과 감시 및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기상상황에 따른 산불위험 예보 및 경보발령, 진화장비 및 인력 정비, 초등진화태세 유지, 산불발생시 현장진화 지휘체계 및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등에 나서며, 산불 상황실은 위험 경보 발령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또 산불발생 취약지역인 옥천선, 회인선, 추동선, 금산선, 소호선 등 5개 노선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명, 산불감시원 12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20여 명을 집중 배치 산불방지 순찰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통․반장, 경로당 어르신, 지역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 시민 참여를 통한 산불감시활동 강화에 나선다.

특히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가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불 위험이 낮은 겨울철 실시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산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지역이 넓고 원상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며 “구에서는 예방활동 및 초동진화 역량 강화를 통해 산불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청본부 =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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