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동절기 전력수요가 급상승하고 예비전력 부족 등으로 인한 정전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내 고효율 장비 도입 및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 ‘5% 절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5개 반 15명으로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무추진단을 구성, 청사내 고효율 장비도입·에너지 사용제한 및 주민참여 에너지절약 운동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먼저 구는 청사 에너지절약을 위해 화장실 32개소와 복도에 자동제어 절전스위치 설치 및 개인용 난방기 회수 및 냉난방기 개선을 완료해 연간 147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으며, 사무실 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1시간 전 난방기 작동중지 등 에너지절약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업장에서도 에너지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건물 난방온도 제한 및 난방기 순차 운휴, 네온사인 제한, 가로등·터널 등에 대한 점·소등 시간을 조정하는 등 정기적인 점검·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를 통한 에너지 5% 절전운동을 위해 내복 입기 운동 전개, 불필요한 플러그 뽑기 운동, 탄소포인트제 가입운동 등 가두캠페인 및 동 자생단체 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 속으로 전파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는 지난 9월 발생한 동시정전사태(Blackout) 발생시 우리나라 전 지역이 암흑 속에 빠지며 막대한 피해를 겪은 경험이 있었다”며 “나 하나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전력부족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