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보양식으로 돼지고기를 제안한다.                                                      (사진=놀부보쌈 제공)

(뉴스쉐어=강원본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몸이 지친다는 강춘희(49) 씨는 “몸이 허한 체질이라 더위가 시작될 즈음이면 항상 보양식을 찾는다. 지난해에도 삼계탕과 오리고기, 추어탕 등 다양한 보양식을 먹었다. 올해는 매년 먹던 보양식 외에 새로운 메뉴를 찾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주)선진은 무더운 여름철 축 늘어지는 체력을 보완하기 위한 보양식으로 돼지고기를 꼽았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강금지 교수는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유난히 비타민B1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보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비타민B1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에너지로 만들어 수면장애와 두통, 무력감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피로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B1은 돼지고기의 고단백 부위인 안심과 등심, 앞·뒷다리살에 풍부하며, 열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어 요리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률이 적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재철 한의사는 “동의보감에서 돼지고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리는 작용과 근골격계의 기능이 저하됐을 때 섭취하면 좋다고 기록돼 있다”며 “여름철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에 굽거나 튀기는 방법보다는 삶아서 보쌈으로 먹는 것이 알맞다”고 권고했다.

(주)선진 정상희 과장은 “최근 돈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보양식으로 돼지고기를 섭취하며 체력을 증강 지키고, 양돈농가도 돕는 현명함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생활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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