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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파업 일단 마무리 될 듯'

27일, 28일 진행 된 건설노조의 파업, 정부가 건설노조의 요구안 중 9개안 수용키로 하면서 일단락

박수인 기자 | 기사입력 2012/06/28 [22:26]

전국건설노동조합, '파업 일단 마무리 될 듯'

27일, 28일 진행 된 건설노조의 파업, 정부가 건설노조의 요구안 중 9개안 수용키로 하면서 일단락
박수인 기자 | 입력 : 2012/06/28 [22:26]
(뉴스쉐어=서울본부) 지난 25일, 화물연대의 파업을 시작으로 27일, 28일 이틀간 진행된 전국건설노동조합의 파업이 일단락됐다.
 
전국건설노조 파업은 정부가 건설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9개안에 대해 수용키로 하면서 노조차원의 집회나 집단거부를 끝내기로 합의 했다. 28일 오후 고용노동부와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전국건설노조 파업 대표단은 면담을 통해 상호간에 가장 큰 이견을 보였던 건설기계 적정임대료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에 대해 조만간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벌이자며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 서울시청을 지나가고 있는 전국건설노동조합 노조원들     © 박수인 기자

국토부가 건설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키로 한 주요내용은 ▲장비임대료 및 임금 체불근절대책 마련 ▲건설기계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 의무화 ▲건설기계임대료 실태조사 ▲건설기계리콜제 도입 ▲화물로 등록된 덤프 규제 강화 ▲타워크레인 벽체지지 방식 원칙화 ▲타워크레인 민간업체 위탁검사 폐지 ▲건설노동자 적정 임금제 도입 ▲악천후 수당(동절기 휴업수당 등) 도입 등 9개안이다.
 
건설노조는 이날 국토부와 면담 결과에 대해 "정부입장에 대해 일부 수용하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면서 "앞으로 임금인상, 체불해결 등 지역별 사안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총파업이 종료됐음을 선언했다.
 
이날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건설노조의 전국 단위 총파업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화물연대 파업과 더불어 전국의 주요 공공공사 현장의 공사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는 다행히 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시청과 여의도에서 상경 집회를 연 건설노조는 “하루 먹고 하루 벌어 사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임금이 제때 나오지 않는 상황과 기름 값이 천정부지 솟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파업을 하러 나왔겠는지 생각해 달라”며 “국민들은 저희들을 외면치 마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문을 외치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정부와 노조 측의 합의 이야기를 듣고 별다른 충동 없이 거리를 행진하면서 평화적으로 파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정부 집회가 끝나도 29일부터 지역의 현장별로 운반비와 임대료 인상, 체불 임대료 해결 등 투쟁은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개별 현장에 따라 공사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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