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의학칼럼] 여름철 피부 트러블이 유독 많은 이유?

피지선의 활동 증가가 가장 큰 원인, 생활 속 예방이 가장 중요

박수인 기자 | 기사입력 2012/08/03 [19:31]

[의학칼럼] 여름철 피부 트러블이 유독 많은 이유?

피지선의 활동 증가가 가장 큰 원인, 생활 속 예방이 가장 중요
박수인 기자 | 입력 : 2012/08/03 [19:31]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자외선도 강하고,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는 다른 계절에는 보이지 않았던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날씨로 인해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에 내진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시간에는 여름철 피부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부트러블에 대해 알아보자. 

▲ 한희진 그랜드피부과 원장
여름철에는 피지선의 활동이 늘어나 피지분비가 많아지고, 땀과 노폐물이 모공을 막으면서 쉽게 염증을 유발시킨다. 여드름의 경우 증상과 피부타입에 따라 레이저 시술이나 바르는 약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여드름, 꼼꼼한 세안으로 ‘철통보완’

먼저 여름철 여드름 관리를 위해선 청결한 피부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안이 필수다. 메이크업제품과 자외선차단제를 클렌저로 닦아내고,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제로 피부 노폐물과 땀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오일타입의 클렌저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오일타입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나 여드름이 많은 피부에는 보통 워터나 젤타입의 클렌저가 무난하다. 그리고 유분이 많은 메이크업을 가급적 삼가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최대한 가볍게 하자. 여름철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도 지성피부일 때는 가급적 유분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유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찾아오는 ‘땀띠’

땀으로 인한 여름철의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는 땀띠가 있다. 주로 영·유아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지만 성인들 또한 목 부위나 겨드랑이와 같이 몸의 접히는 부위, 땀이 배어있는 곳에 잘 생긴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시원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고 땀을 잘 흡수하는 옷을 입으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닿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나 긁어서 이차 감염이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향수나 데오드란트는 ‘금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도 여름철에 잘 생긴다.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목걸이나 반지 시계 속 니켈성분이 땀에 의해 녹아나와 피부에 금속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이런 분들은 메이크업제품 중 ‘펄’이 들어있는 제품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이들 제품의 향성분에 의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하루 8~10잔 이상의 물 섭취로 보송보송한 피부 만들기

아이러니 하게도 피부 건조증 또한 여름철에 빈번하게 생긴다. 주된 범인은 에어컨인데, 에어컨의 제습기능이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도 건조하게 한다. 한편 여름철 잦은 샤워 또한 건조한 피부를 만든다. 샤워할 때마다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하다보면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떨어뜨리고 보호막 역할을 하는 유분을 부족하게 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샤워할 때 보습 성분이 첨가된 샤워크림을 사용하고, 매번 비누칠을 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자. 그리고 건성피부이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때에는 샤워 후에는 바디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땀으로 손실된 수분도 보충하고 피부에 수분 공급을 위해 하루에 8~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잊지 말자.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노출부위에 일광화상을 쉽게 일으키고, 자외선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각질층이 두터워져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따라서 외출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땀을 흘린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어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자.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차단지수가 무조건 높을 것보다, UVA와 UVB를 모두 커버하면서 덧발라도 불편함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칼럼니스트 = 한희진 그랜드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15
  • 도배방지 이미지

  • [의학칼럼] 수능끝! 예비 새내기를 위한 피부 관리법
  • [의학칼럼] 여름철 피부 트러블이 유독 많은 이유?
  • 이동
    메인사진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X지현우, 母 차화연에게 비밀연애 발각 ‘일촉즉발 엔딩’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