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대선 당시에도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던 트위터에 다시 트위터戰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팔로워수를 자랑하고 있는 작가 이외수 씨의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던 이외수 씨는 트위터 상에서의 막강한 힘과 영향력 때문에 진보 진영으로부터는 뜨거운 지지를 보수 진영으로부터는 살벌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SNS의 특성상 비판과 비난이 자유롭다는 측면도 있으나, 유독 정치적인 사안에 민감한 우리나라 정서상 유명작가의 정치성은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이외수 씨의 정치관련 트윗은 유독 민감한 사안이 되어 왔다.
정초부터 시작된 트위터 전쟁은 윤정훈 목사가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 작가 이외수 씨가 악플러들의 비방 리트윗이 계속되고 있다며 분노를 표했다.
윤정훈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외수는 나꼼수 호외가 나왔을때 나꼼수 호외를 퍼트리며 네거티브 작렬이더니 이제와서 보수 트위터러들이 비토를 하니 새누리당에 살려달라고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 이외수는 감성마을에서 퇴거됨이 마땅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후 이외수 씨에 대해 비난한 여러 개의 트윗을 올리거나 리트윗했다.
이에 이외수 씨는 "악플러들의 이외수 비방 리트윗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칭 댓글 알바단, 자칭 정직원들을 교육한다는 윤정훈 목사입니다. 이분이 이외수 비방 및 감성마을 퇴출을 가장 집요하게 선동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트위터 신경전은 이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이외수감성마을퇴거"라는 이름으로 이외수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는 윤정훈 목사는 지난 대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아니! 주변을 살펴봐도 목사님들이 할 일이 태산같은데 이러니 저러니 할 시간이 있나? 더구나 남을 대놓고 비방하는 것 또한 이상해...도대체 뭘 배운거지? 그냥 어쩌다 신학나와서 고생하기는 싫으니 이상한 짓들 하는거지...당신들 때문에 종교 단체가 전부 욕을 먹는 것이고...할 일이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