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국내 해수욕장들이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추세에 따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경남을 시작으로 2009년 강원도, 2010년 제주도가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는 국립공원 내 74개 해수욕장이 '해변'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변으로 명칭 변경은 해수욕장의 경우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는 개념이 강한 반면 해변은 사계절 관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라는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서도 명칭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그대로 사용할 지, 해운대해변으로 변경할 것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정해수욕장의 명칭 변경 여부도 설문조사에 포함됐다. 설문조사는 3월10일부터 4월10일까지 부산시민과 관광특구 내 업체, 상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해 진행된다. 해운대구는 구청홈페이지(www.haeundae.busan.kr)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 중 50명을 추첨해 기념품, 부산아쿠아리움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부산본부 = 조순옥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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