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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포화속 손수 지은 가평고, 60년만에 다시 찾는 美 참전용사

최현정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3/02/05 [10:33]

6·25 포화속 손수 지은 가평고, 60년만에 다시 찾는 美 참전용사

최현정 수습기자 | 입력 : 2013/02/05 [10:33]
[서울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6·25전쟁 당시 천막학사에서 공부하던 15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가평고를 지어준 美 제40보병사단 출신 참전용사 5명이 오는 7일 가평고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6일 한국을 방문한다.
 
미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은 60여년전인 1952년부터 시작됐다.
 
6·25전쟁 중인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40사단장 조셉 클레란드 장군은 포성이 울리는 전쟁터에 천막을 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150여 명의 한국의 아이들을 보고 부대에 돌아가 이 이야기를 전했고, 1만 5천 여명의 40사단 장병들은 기꺼이 2달러씩 돈을 모았다.
 
당시 이 학교의 이름을 사단장의 이름으로 하자고 논의되었으나 클리랜드 장군은 “처음 전사한 내 부하의 이름이 마땅하다”고 하며, 19세로 전장에서 죽은 케네스 카이저 하사의 이름으로 하게 된다. 주민들은 ‘카이저’를 ‘가이사’라고 불렀기에 ‘가이사중학원’으로 명명되었으며 가이사중, 가이사고를 거쳐 현재의 가평고로 바뀌었다.
 
지금도 교정에는 ‘이 학교는 미 제40 보병사단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장래 지도자들에게 봉헌한 것입니다.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새긴 표석이 있다.
 
1987년 은퇴한 클리랜드 장군은 연금의 일부를 기부하러 다시 찾아왔으며, 1990년부터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가 1997년 타계한 후에는 부인이, 다시 부인이 작고하자 40사단 후배 장병들이 뜻을 이었다. 2010년부터는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도 같이 방문하고 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미40사단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점점 잊혀져가는 6·25전쟁의 참상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알리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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