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교도소 수용자들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본다. 하지만 수용자들이 만든 물건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     © 김지선 기자

수용자들이 이렇게 만든 물건은 일명 “교도소 쇼핑몰”이란 곳에서 판매된다. 교도소 쇼핑몰은 지난 1월 28일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 방영 이후 화제가 되었다.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교도작업쇼핑몰이 있고, 그 곳에서 전국 54개의 교도소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으로는 전통가구/공예, 생활가구, 사무용가구, 사무용품, 생활용품, 바둑판/신발/침구류, 창호/벽돌/기타로 나뉘어 있으며 약 200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교도소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교도소에서 생산되어 지는 것으로 물품마다 어느 교도소에서 생산되어지는 지 쓰여져 있다. 또한 한가지 상품도 여러 곳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및 포장에 차이가 있기도 하다.

이 교도소 쇼핑몰이 인기있는 이유는 종류가 다양한 물건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는 인터넷으로 교도소 쇼핑몰을 방문해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해당 교도소에 직접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교도소 쇼핑몰의 수익금은 재료구입 및 작업운영과 작업시설 및 장비투자나 작업장려금 지급 등에 쓰이고 있다.

주문방법이 다소 번거롭고, 또 구매가 불가능한 상품도 있지만, 앞으로 이런 점을 개선하게 된다면 어느 쇼핑몰 못지 않은 좋은 쇼핑몰로 탄생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서울 본부 = 김지선 기자 love_jskim@daum.net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