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국민 4명중 3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 치주질환의 하나인 잇몸 질환은 만병의 원인으로 그냥 두었다간 여러 가지 합병증 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잇몸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리를 잘 못해 나이가 들수록 충치 보다는 잇몸병으로 치아를 뽑는 경우가 더 많다.

잇몸병은 크게 잇몸염증인 치은염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풍치)으로 구분한다.

이런 치주염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협심증이나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당뇨, 그 외에 각종 심장질환의 합병증을 가져올 수가 있다.

잇몸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잇몸의 세균이 오래토록 우리 몸에 있게 되면 우리 몸은 세균증식을 막기 위해 백혈구 수를 늘리게 되고 이 백혈구는 혈관에 혈전을 만들 수 있다.

이렇듯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잇몸병!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평소 잇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것도 잇몸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잇몸에 좋은 음식중의 하나인 우유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침분비를 촉진한다.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충치와 풍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준다.

매실은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잇몸치료에 도움을 주고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차는 충치억제와 구취제거의 효과가 있다. 오랜 피로, 위장염, 숙취에도 좋은 도토리 묵은 잇몸치료와 후두염 예방에 좋다.

비타민 C의 대표주자인 귤은 잇몸의 출혈을 줄여주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어 잇몸에 좋은 대표적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시금치는 치아의 골격과 발육을 도와주고 플라그의 증식을 예방한다. 녹황색 채소인 당근은 침샘을 자극, 침분비를 촉진시켜 잇몸염증을 예방한다.

그밖에도 무화과, 은행, 호두 등 견과류는 식물성 지방이 가득 하고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아 잇몸병 예방은 물론 피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까지 있다.

이러한 잇몸에 좋은 음식 섭취도 중요 하겠지만 잇몸 건강엔 뭐니 뭐니 해도 식후 3분 치약으로 꼼꼼히 양치하는 것이 제일 좋은 예방법이라 하겠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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