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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전격 은퇴선언 “이젠 축구화와 이별할 때”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그동안 약물로 버텨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3/18 [18:47]

조재진 전격 은퇴선언 “이젠 축구화와 이별할 때”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그동안 약물로 버텨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1/03/18 [18:47]
▲전 국가대표 조재진     ©조재진 공식홈페이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재진(30)이 이른 나이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18일, 조재진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그라운드를 떠나야 할 때가 됐다”며 “선수에겐 치명적인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을 앓고 있다”고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스무 살 때부터 시작된 통증을 그동안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견뎌왔지만, 최근에는 몸이 점점 더 안 좋아지면서 나중에는 약도 안 들어 밤에는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은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고도 불리며, 태아시기부터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이 정상적으로 물려 있지 않고 어긋나 있는 병으로 조재진은 축구선수로 무리하게 관절을 쓰다 보니 뼈가 깎여지면서 골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은 물론 미국 병원과 한국에서도 검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회복하는데 1년이 걸리고 부상의 진행 속도가 빨라 수술을 하더라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더 이상 선수생활은 힘들 것이라는 한결같은 대답만이 돌아왔다.

조재진은 “약을 먹고 경기를 뛸 때면 약기운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약기운이 떨어지면 뼈를 돌로 긁는 느낌”이라며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수면제를 복용하며 잠을 이룬지 벌써 2~3년이나 됐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아쉽고 22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후회도 많이 남지만, 이제는 정말 축구화와 이별할 때”라며, “축구계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분간 계획에 없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김호곤 울산 감독님과 최강희 전북 감독님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본부 = 조민지 기자 eekfrlwhd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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