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우렁친구 공연 모습    (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 뉴스쉐어=안미향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어린이날 기획공연 ‘알콩달콩 우렁친구’를 오는 5월 5일 오후2시와 5시 총 2회 연악당(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작년에 처음 개최하여 사랑을 받은 공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이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올해는 작품 구성의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 전통음악 요소를 보강했다.

이번 공연은 개인주의라는 현대의 시대적 경향을 반영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악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전통음악극이다.

 
전래동화 우렁각시를 각색한 이번 작품은 14세 정의롭고 마음씨 착한 산골소녀 동이와 용왕님의 천방지축 외동딸 향이공주의 알콩달콩 이야기로 전개된다.

동물 친구가 많은 산골소년 ‘동이’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건 수확한 작물을 장에 내다파는 장날이 유일하다. 동물들은 동이가 또래 친구를 사귀길 바라고 동이도 그런 친구가 생기길 소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이는 꿈속에서 연꽃 속 예쁜 소녀를 만나고 꿈에서 깬 뒤 우렁이 한 마리를 집으로 가져온다. 이후 ‘동이‘와 우렁이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치며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전문 마임을 익힌 출연배우들의 연기와 회전무대장치를 동원하여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는 무대, 향이공주가 자신의 분신을 여러 명 만들어내는 분신술 등 곳곳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홈페이지, 전화예매(811-0040), 당일현장판매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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