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쉐어 = 김영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시민 건강지킴이로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사업 대상자 중 127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빈혈 감소율이 2012년 76.5%보다 6.8% 향상된 83.3%이고, 만족도도 91.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영양플러스사업은 국민의 건강을 태아 단계부터 관리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권리를 보장하는 국가영양지원제도다. 빈혈, 저체중, 영양불량 등 상대적으로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임신부, 수유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영양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정 식품을 일정 기간 지원하게 된다.
※ 광주시 영양플러스사업 - 2006년도 북구보건소 시범사업 시작 - 2008년도부터 광주시 5개구 전체로 확대 시행 중 - 2014년 예산 : 946백만원(기금458 시비229 구비259)
광주시는 최저생계비의 200% 미만 가구의 만 6세 미만 영유아와 임신․출산․수유부를 대상으로 쌀, 감자, 우유, 당근, 콩 등 대상자 특성에 맞게 구성된 보충식품 패키지 6종을 평균 6개월간 지원하고, 대상자 영양평가와 분석, 영양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해 영양 문제를 관리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3년도부터 첫째아이 대상으로 영양플러스사업 등록 후 서비스를 받은 이모(35)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둘째아이와 함께 서비스를 받고 있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임신육아 정보를 얻고 이유식교실에도 참여하여 산후관리와 모유수유, 육아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양 관리에 취약한 임신부와 영유아들을 지원한 영양플러스사업이 시민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지역 내 영양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문단을 통해 영양 교육과 정기적인 영양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영양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