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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통영오광대보존회 정기발표공연 개최

통영오광대, 밀양백중놀이, 영광우도농악 공연등 타지역 문화 만남의 장으로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3/29 [10:32]

제45회 통영오광대보존회 정기발표공연 개최

통영오광대, 밀양백중놀이, 영광우도농악 공연등 타지역 문화 만남의 장으로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3/29 [10:32]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회장 김홍종)는 오는 4월 3일 ‘하늘, 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이라는 주제로 봉평동 봉숫골에서 미륵도 벚꽃축제를 기념하는 제45회 정기발표공연(영∙호남전통문화 품앗이 공연)을 갖는다.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펼쳐지는 정기발표공연은 놀이패 새터(대표 전안수)와 여러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의 열림을 신명천지께 고하고 나면 맨 처음으로 통영오광대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오광대는 남부지역(낙동강 서쪽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초계 밤마리 마을 장터에서 놀던 광대패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부산 동래, 수영 지방에서는 들놀음, 통영, 고성, 가산 지방에서는 오광대로 불린다.

통영오광대는 다른 민속가면극과 마찬가지로 가면을 착용한 연희자가 춤을 위주로 하면서 몸짓과 대화를 곁들이고 창으로 부르는데 특히 양반에 대한 풍자성이 뛰어난 가면극으로 다른 오광대보다 대화가 많고 그 대사의 내용이 날카로우며 직설적이다.

▲ 서민의 애환을 담은 통영오광대놀음 중 3장 영노탈놀이의 모습     © 문화재청

현재 우리나라의 오광대 중에서 사자춤이 있는 것은 통영오광대뿐이다.

‘오광대’란 다섯 광대 또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 놀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도 하고,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된 오(五)에서 온 것이라고도 하는데, 오행설 의견이 유력하다.

놀이는 문둥탈·풍자탈·영노탈·농창탈·포수탈의 5마당으로 구성된다. 문둥이·말뚝이·원양반·둘째양반·홍백양반·비틀양반·곰보양반·검정양반·조리중·팔선녀·영노·영농양반·할미·제자각시·상좌·봉사·상주·포수·몽돌이·사자·담비 등 총 31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민중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통영오광대 공연 이후 밀양 지방의 고유한 민속놀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누리마당 청(대표 강정용)에서 준비한 삼도(경상도, 전라도, 경기·충청도)의 풍물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여 우리 악기의 멋을 가장 잘살려내는 삼도사물놀이가 공연된다.

이어서 전통예술원 마루의 버나놀이와 죽방울놀이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되어있는 영광우도농악(회장 최 용)이 선보인다.

영광우도농악은 전문 광대들이 직업적으로 해오던 굿으로서 예능 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 소고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하였는데, 잡색의 기능이 중요시되는데, 모두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놀이를 하는 것은 영광우도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통영오광대 보존회는 지금까지 830여 회의 각종 공연활동을 펼쳤으며 매년 20여개 학교의 500여 명의 학생들이 우리 춤을 배우고자 전수를 오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정기발표공연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피로를 모두 풀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자주 접하지 못했던 다른 지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이다

경남본부=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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