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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억대 연봉을 받는 '신의 직장'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사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텔레콤(각 1억200만원)이 1위(금융사 제외)를 기록하면서 연봉킹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9만9382명의 임직원에게 10조419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은 평균 근속 연수가 각각 9.6년(삼성전자)과 12.8년(SK텔레콤)임을 감안하면 SK텔레콤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연차에 비해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평균 연봉 9700만원을 기록했다.
철강업체 역시 불황에도 고임금을 자랑했다. 포스코가 8200만원, 현대제철은 이보다 높은 8700만원이다.
같은 업종에 속했지만 그룹별 격차도 컸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LG전자(6800만원)는 삼성전자보다 평균 연봉이 3400만원 낮았다.
숨어 있는 고연봉 회사도 있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567명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1억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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