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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암투병중에도 산문집 발간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4/05 [21:40]

이해인 수녀 암투병중에도 산문집 발간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4/05 [21:40]
한국의 테레사 라고 불리우는 시인이자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66세)가 암투병중에도 5년만에 새 산문집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을 내놓았다.

이해인 수녀는 2008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던중 암이 발견됬고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계속 받고있다.

지난 3년 동안의 암투병 중에 간간이 모아놓은 묵상 일기와 삶에 대한 단상들을 담담하게 펼쳐놓은 이 산문집은 이해인 수녀에겐 조금 특별하다.

그동안의 산문집은 다 건강할 때 썼고, 지금 내는 산문집은 암투병중에 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다.

투병중에 쓴 산문집이라 그런지 산문집이 유작은 아닌데 이 책을 읽은 지인들이 자꾸 운다며 수녀는 “슬프게 하려는 뜻은 아니었는데..” 라며 말을 흐린다.

책 첫장에는 서문대신 박완서 선생님의 꽃편지가 실려있다.

책이 발간되면 이 책을 위해 글을 써주겠노라는 약속을 뒤로하고 작년 1월 작고한 박완서 선생님의 편지이다.

산문집엔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소설가 박완서씨에 대한 애틋함이 담겨있다.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서는 “자비와 지혜 가득한 그분의 음성을 다시 듣고 싶다”고, 법정 스님에 대해서는 “스님을 못 잊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속에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십시오”라고 했다. 박완서 선생께는 “언젠가는 저도 가야 할 영원의 나라에서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는 글을 썼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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