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어떻게 탄생되었는가?’라는 물음에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답을 제시하는 강연이 있다.
오는 14일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염원하는 부산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순수민간단체 부산평화연합이 개천절(음력) 기념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부산평화연합은 지난 9월 12일 누리마루에서 평화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10월 11일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일본안보법안 반대규탄대회를 여는 등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한 명확한 의지를 나타내며 굵직한 행사들을 잇따라 열고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부산 서면 영광도서 문화사랑방 4층에서 열리는 초청 특강은 한국고대사 전문가인 복기대 인하대 대학원 융합고고학 교수를 초청해 ‘우리 민족은 어떻게 탄생되었는가?’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사회는 부산평화연합 상임연구위원인 예만기 평화학 박사가 진행한다.
이번 초청 특강에서 복 교수는 ‘신시개천’과 ‘삼국유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복 교수는 우리 민족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손이라는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신인합일’과 ‘천지인’ 사상을 설명하면서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과 사명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러한 특강을 통해 우리 민족의 뿌리를 제대로 알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란 건국이념에 기초해 우리나라가 세계평화의 주도국이 돼야 하는 당위성을 알린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성명 부산평화연합 공동대표는 “단군 등 민족종교행사는 예로부터 음력행사로 치러져 왔다는 점에서 음력 10월 3일을 행사일로 잡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에게는 세계 평화를 이룩할 저력과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의 건국이념만 보더라도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하늘과 함께 하는 민족임을 알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근원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