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35)가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성룡과 액션 대작을 찍는다.

권상우의 소속사 벨 액터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권상우가 성룡의 대표 영화 중 하나인 '용형호제'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12 chinese Zodiac heads)'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말죽거리잔혹사>등에서 보여준 권상우씨의 액션 연기에 매력을 느끼고 1년전부터 권상우에게 출연제의를 해왔다고 한다.

▲ 말죽거리잔혹사에서 매력넘치는 액션연기를 펼친 배우 권상우. 성룡의 용형호제 3에 전격 캐스팅     © 조현아 기자

소속사는 "아직 계약서에는 사인하지 않았지만 촬영 스케줄 등 협의를 마친 상태"라면서 성룡은 권상우가 보여준 액션 연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는 1천억 원 규모의 액션 대작으로, 성룡, 권상우와 함께 4명의 아시아 스타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며 이들의 모험담을 그린다.

용형호제 시리즈는 성룡의 대표작으로 1986년에 1편이 제작되었으며 1991년에 2편이 제작되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3편은 성룡이 제작과 감독 모두를 맡았고, 보물을 둘러싼 악당과 성룡의 대결을 흥미진진 하게 그렸으며 용형호제3에서 권상우는 성룡과 함께 보물을 찾는 역할로 나온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 1일 성룡과 함께 홍콩에서 열린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행사인 '국경없는 사랑 311'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권상우씨는 지금까지 일본 드라마에 우정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세계무대에 진출한 적은 없다. 이번 영화가 중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제작되는 만큼, 권상우가 출연하게 된다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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