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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진단] "말씀이요? 목회 방법만 배워요"…말씀 없는 신학교

평신도 위한 성경비교토론회 절대적 필요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11 [11:32]

[한국교회 진단] "말씀이요? 목회 방법만 배워요"…말씀 없는 신학교

평신도 위한 성경비교토론회 절대적 필요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11 [11:32]

한 개 성구 교수들마다 다양한 해석
목사도 신학교도 말씀 없어
각 교단 주측 성경비교토론회 필요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신학을 공부하려고 신학교를 다녔지만 말씀이 없었어요. 신학생들은 목회하는 방법만을 배우는 게 전부였어요.”

 

2016년 서울지역 모 교회 전도사가 자신이 다녔던 신학교의 실체를 폭로한 내용이다.

 

신학이란 신에 관한 학문으로 신에 관한 온전한 지식을 가르쳐야 신학교이다. 즉 신이 내려주신 경서인 성경을 가르치고 배워야 그 신학교의 역할과 임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신학교 내 커리큘럼을 보게 되면 신에 대한 학문보다는 세상적 성공에 대한 학문으로 전락해 신학교라는 이름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각 교단의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제 각각의 교리를 습득한 가운데 목회현장으로 뛰어들다 보니 수십 년 간 교계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성경지식의 여파는 이를 전해 듣는 교인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말았다.

 

신학교 4년을 졸업한 한 신학사는 “한 개의 성구를 가지고 각기 다른 신학자들의 사상에 뿌리를 둔 교수마다 다양한 해석들을 한다. 총 3만 개 이상의 성구들에 대해서는 오죽할까 싶다”라며 “신학자들과 교수마다 해석이 다르니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목사마다 당연히 성경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교회별 목사들의 성경해석이 각각 달랐던 점은 목사들이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 목사들을 배출한 신학교도 말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경서에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라는 말이 있다.

 

신이 쓴 글인데 우리가 어떻게 다 알 것이며, 그냥 믿고 읽어 가다 보면 어느 때 감동을 준다는 식으로 말씀을 몰라도 믿으면 되는데 어렵게 신앙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 교계 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로 위의 성구와 일맥상통하는 말일듯 싶다.

 

이러한 가운데 안타까운 현실은 한국교회에는 목회자를 양성함에 제대로 된 과정을 밟지 않고 목사가 될 수 있는 편법 과정과 학부과정도 제대로 밟지 않고 1~2년의 속성과정으로 목사 안수를 주는 무책임한 교단도 즐비한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목회를 하는 한국 내 모든 목회자는 서로 이단으로 정죄하기에 앞서 각 교단 대표들이 주축이 돼 성경비교토론회를 열어 합일된 성경해석을 시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은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소통의 도구인 성경을 주었는데 인간은 각기 다른 성경해석으로 이단으로 정죄하며 전쟁을 일삼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교회로 목회자를 배출해내는 신학교에서 바른 성경해석을 위한 성경비교토론회를 절대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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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는 한국교회··· 더 이상 회복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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