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김현무 기자]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피부가 익을 것만 같은 햇살에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휴가지로 해수욕장이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울창한 숲의 산이 들어 있고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바다가 존재하는 거제지역의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어 피서객의 마음에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고 있다.

 

거제지역에는 총 17개의 해수욕장이 존재하고 이 중 5곳의 해수욕장이 특히 피서객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 소개한다.

 

◇ 구조라 해수욕장 (거제시 일운면)  

 

▲ 구조라 해수욕장 전경                                                                                                    ©거제시청 제공

 

구조라 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하며 수온도 해수욕하기에 가장 적당하다.

 

주위에는 조선 중기에 축성한 구조라 성지와 내도·외도 등 이름난 명승지가 있다.

 

호수같이 조용한 분위기와 효자의 전설이 얽힌 윤돌섬이 자리잡고 있다.

 

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와 멸치, 미역 등의 특산품과 50여 가구의 민박업소가 있다.

 

여기서 유람선을 이용하면 내도·외도를 비롯하여 해금강 등을 관광할 수 있고 육로로는 해안도로를 이용 해금강으로 갈 수 있다.

◇ 농소몽돌 해수욕장 (거제시 장목면) 

 

▲ 농소몽돌 해수욕장 전경                                                                                                  ©거제시청 제공

 

농소몽돌해수욕장은 새알 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이 펼쳐져 있어 몽돌 찜질 지압과 함께 해수욕하기에 좋고 주위에 낚시터로 유명한 백도 등 작은 섬들이 있다.

 

1993년 해안도로 확장공사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고 남부면의 학동, 여차 몽돌보다 몽돌의 질이 좋다.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에 들어오면 가장 처음 만나는 해수욕장이 바로 이곳 농소 몽돌해수욕장이다

 

또 주변에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 중 ‘백도’를 비롯해 작은 바위섬들이 즐비해 섬들의 풍경이 돋보인다.

 

◇ 명사 해수욕장 (거제시 남부면) 

 

▲ 명사 해수욕장 전경                                                                                                         ©거제시청 제공

 

명사해수욕장은 유리알같이 빛나는 맑고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해안변 가까이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해변을 돌아 홍포·여차의 다도해를 관광할 수 있다.

 

주위에는 천년 노송이 우거져 있으며, 민박도 가능해 여름 피서지로 조용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명사 해수욕장의 또 다른 묘미는 조석간만의 차이가 서해안과 비슷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물이 빠질 때면 백사장으로 밀려온 조개와 바지락을 잡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성수기 시즌에는 물놀이뿐만 아니라 조개 캐는 사람들로도 붐비는 장소이고 비수기에도 맨발로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재밌게 뛰어놀고 조개잡이 체험도 가능한 곳이 바로 명사 해수욕장이다.

 

◇ 여차몽돌 해수욕장 (거제시 남부면) 

 

▲ 여차몽돌 해수욕장 전경                                                                                                   ©거제시청 제공

 

여차몽돌 해수욕장은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에 위치해 주변경치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300m에 이르는 해수욕장은 오른편 갯바위 너머에 길이 400m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져 있다.

 

더불어 여차 앞에는 대한해협에 불을 밝히는 등대처럼 떠 있는 대·소병대도가 바다에 변화와 생기를 불어 넣어 환상적인 풍광을 만든다.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거제시 동부면)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전경                                                                                             ©거제시청 제공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몽돌이라 불리는 조약돌이 길이 약 1.2km 펼쳐져 있고, 약 3km의 주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 야생 군락지가 있어 유명하다.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해금강을 비롯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피서객이 전국에서 모여들기로 유명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동백숲과 신선대 등 볼거리가 많고, 해변의 크고 작은 몽돌들이 파도와 부딪히는 소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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