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전망대 내달 말 개방
전남 영암에서 9개월간 제작한 상판, 길이 72.5m, 폭 3~11m, 무게 280톤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7/06/27 [09:32]
[뉴스쉐어=안미향 기자]해운대 청사포에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내달 말 일반에 개방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에 전망대 상판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망대 상판은 길이 72.5m, 폭 3~11m, 무게는 무려 280톤이나 되는 거대한 구조물로 전남 영암에서 9개월간 제작해 해상으로 운송했다. 상판 거치 공사에는 6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선이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규모 구조물은 두 부분으로 나눠서 설치를 하는데 구는 현장에서의 용접 등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도색을 유지하고자 1개의 구조물로 만들어 설치했다. 청사포 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로, 끝자락에는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용접 등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10여일 후에 준공하며 일반에는 7월 말쯤 개방될 예정이다. 백선기 구청장은 “청사포 전망대는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청사포 전망대를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 해운대 청사포 전망대 내달 말 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