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정당별로 민심을 잡기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공동 차례를 지내면서 투쟁 기조를 이어나갔고,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으로 흩어져 바닥 민심을 잡는 데 힘을 쏟았다. 진보당 당원 150여 명은 이석기 의원을 찾아가 국정원 개혁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지역구로 향해 추석 민심잡기에 나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지역 민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황우여 대표는 청소년연맹 행사차 1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몽골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황 의원은 몽골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경북 경산 지역구에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했고, 심재철 최고위원은 경기 안양 호개시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10여명의 의원이 모인 가운데공동차례상을 차렸다. 이날 김한길 대표는 차례를 마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을 살리는 길에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매진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별 다른 일정 없이 천막 당사를 지킬 계획이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민심을 청취하는데 주력하고 이후 의원총회에서 구체적인 투쟁 전략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차례에는 김 대표를 비롯 전병헌 원내대표, 신경민·이용득 최고위원, 노웅래 비서실장, 김영환·노영민·배기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진보당 당원 150여 명은 현재 수원구치소에서 구금돼 있는 이 의원을 찾아가 ‘이석기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등 국정원 개혁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편지 낭독은 구치소 앞에서 이뤄졌으며, 수원구치소와 진보당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를 받지 않고 온종일 구치소에서 한가위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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