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뉴스쉐어 = 황시연 기자] 대부분의 산업의 융·복합 속에서 IT분야 중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특수하고 보편적인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선 팀워크가 필요 하지만 그보다 우선 필요한 것은 개발자의 창의성과 즐거움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관련 업종의 먹고 살기 위한 프로젝트나 용역에 참가하다 보면 소프트웨어는 즐거움이 아니라 고역이 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개발을 즐거움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11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인터뷰 속에 담긴 내용을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의 즐거움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성공방정식(제이펍)’의 김태호 저자는 소프트웨어 관련단체의 정책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문화기술과 관동팔경 역사문화의 개발’, ‘높은 체감실업률과 확산되는 청년실업층의 이중고’등의 소논문과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한다’를 집필 했다.

이 책의 구성은 1장에서는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앨런 튜링의 관심이 어떻게 거대한 소프트웨어 조류를 이끌어 살펴볼 수 있으며, 2장에서는 비영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동영상 코드 수업을 서비스 하고 있는 생활 코딩의 이고잉 운영자와 인간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박원준 블로거를 만나 볼 수 있다.

3장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의 모두 경험한 유칼립투스 박상민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즐거움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레드블럭 권기태 대표와 김성호 이사는 도전정신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자 강조한다.

보안 관련의 내용인 4장에서는 안랩 박태환 팀장은 악성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네트워크 때문에 개별 사용자가 주의해야한다고 말하며,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조근영 멘티는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길목을 미리 차단하려는 노력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런던 유시버시티 칼리지의 유신 교수는 정당한 대가를 주어야 소프트웨어 인력 고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인 한양대 김인성 교수는 기계가 인간의 오감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기계로 인해 효율성의 극대화가 이뤄지면 세상이 변하고 바뀔 수 있다고 5장에서 밝혔고, 6장에서는 타이드인스티튜트의 고산대표의 인터뷰로 기술 + 상상력 + 디자인 + 기업가정신을 통해 세상에는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려고 노력중이다.

한편, 소프트웨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자신의 정신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고 가치를 찾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