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폐휴지 나무 할아버지, 아름다운 강산 물려주고 싶어

나무를 가꾸고 심는데 남은 인생을 보람되게 보낼 터

이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5/25 [17:11]

폐휴지 나무 할아버지, 아름다운 강산 물려주고 싶어

나무를 가꾸고 심는데 남은 인생을 보람되게 보낼 터
이은희 기자 | 입력 : 2011/05/25 [17:11]
양구군은 25일, 양구읍 상1리 폐휴지 나무 할아버지 이종철(80)씨가 옹이 수고 1.4미터의 선주목 300본을 양구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기탁된 선주목을 도촌리 국토 정중앙과 야영장 진입로에 150본을 식재하고, 양구읍 동수리 용머리 공원에 15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종철 할아버지는 평생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나라를 위하고 후손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힘써 왔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는 폐휴지를 모아 양구읍 상리 곧은 골 등 유휴지와 공원 및 생태식물원 등에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온 것이 지인을 통해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폐휴지를 모아 군에 기증한 5년생 주목나무 250본을 한반도 섬에 심어 폐휴지 나무 할아버지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인들이 할아버지께 폐휴지를 모아 불우이웃돕기 등을 할 수도 있는데, 나무를 힘들게 심느냐고 물으면 할아버지는 “내가 살고 있는 고향 양구를 숲이 우거진 곳으로 만들고,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주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종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셋째 아들 이해수씨는 “처음에는 남들이 흉보는 것 같아 폐휴지 모으는 것을 만류 하곤 했는데 이제는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할아버지의 높은 뜻을 기리고 후손에 전하고자 나무를 식재한 곳에 기증자에 대한 감사 내용의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 본부 = 이은희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폐휴지 나무 할아버지, 아름다운 강산 물려주고 싶어
  • 창원시 성산구, 1000만 그루 식재수목 현장점검
  •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청량산 등산로에 나무심어
  • 시흥 생명도시를 꿈꾸다 “우리 가족 나무가 생겼어요”
  • 부산시, 2011년 나무심기 행사 달라진다!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