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이 부상투혼으로 파트너 이수경과 멋진 연기를 보여 아낌없는 기립박수  받 아         © SBS 캡쳐

개그맨 김병만의 부상투혼에 피겨선수 김연아가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 녹화에 참여한 참가자 김병만은 발목 인대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첫 번째 페어 오디션을 파트너 이수경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여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병만은 연기를 마친 후 심사평을 듣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심사평을 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파트너 이수경에게 의지해 서 있었으나 고통이 너무 심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던 것이다.

또한 김병만은 자신의 연습과정을 설명하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연아는 그런 고통을 이기면서 끝까지 연기를 보여준 김병만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자신이 직접 그 고통을 느끼는 듯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 같은 건 부리기 싫다. 너무너무 죄송한데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연기할 때는 잘 몰랐지만 연기가 끝나니까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며 “연기 중간에 내가 실수를 했는데도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주셔서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병만의 부상투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눈물 흘린 이유를 알겠다. 나도 울걱한다”, “김병만씨 끝까지 성실한 모습이 멋집니다”, “이수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 등 격려와 응원에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연아의 눈물과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진 김병만의 부상투혼 페어연기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포커스팀 =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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