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대학교 1학기 기말고사기간이다. 이 때문에 중간고사에 쓴 맛을 본 학생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오기 전 마지막 학점 관리하는 학생들까지 기말고사에 열중할 수밖에 없다.

보통 여름 방학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인턴 모집기간은 기말고사 준비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기말고사만 먼저 생각하고 집중하다보면 방학을 단순히 영어공부를 한다며 무미건조하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남들은 취직하기 전 각종 인턴으로 직무경험을 쌓는데 반해, 영어공부로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기말고사를 잘 볼지라도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기말고사 뿐만 아니라 인턴모집기간을 꼼꼼히 살펴봐야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이미 포스코건설, 현대하이스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아일보사, 한국거래소 등 주요 기업들이 5월 하순에 모집을 시작했기 때문에 6월 초라고 해도 빠른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낙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6월 초에 모집을 시작하는 곳도 LG전자, 국민은행, 대한항공, 조선일보사 등이 있으며 이들 모집기간이 다음주 초부터 15일 사이에 마감되기 때문이다.

공기업이나 국가기관에서 직무경력을 쌓고 싶다면, 국민연금공단과 같은 곳에 지원할 수 이있는 길도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7일, 서울메트로는 8일, 한국소비자원은 12일 등으로 대부분의 마감일이 다음 주 초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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