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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이제 형편과 처지를 알아야 할 때...

대검 중수부 폐지합의에 반발, 긴급 성명을발표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6/07 [10:45]

대검 중수부, 이제 형편과 처지를 알아야 할 때...

대검 중수부 폐지합의에 반발, 긴급 성명을발표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6/07 [10:45]
6일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 회의실은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회의에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사개특위의 대검 중수부 폐지 합의에 반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56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후 대검으로 복귀한 김 총장은 검정색 양복에 검정색 넥타이를 맨 채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로 직행했다.

청사주변은 회의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고, 오후 2시가 넘도록 회의가 길어지면서 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집단으로 사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김 총장이 직접 나서 성명을 발표하였다. 통상 검찰의 입장 발표가 대검 차장 등 고위 간부나 대변인을 통해 이뤄진 것을 살펴본다면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김 총장은 항해가 잘못되면 선장이 책임질 일이지 배를 가라앉힐 일이 아니라고 운을 떼며 지도부 사퇴에 대한 설을 일단 접게 했다.

부산저축은행 금융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중수부 폐지에 대한 합의가 흘러나오자 정치권의 ‘명백한 수사방해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대검은 성명 발표를 통해 수사를 통한 비리 사태 해결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총장의 성명 발표가 끝난 뒤 전국 검찰에 내려진 비상 대기 명령은 해제되었다. 앞서 김 총장은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들에게 연휴기간동안 비상대기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부 폐지와 관련한 검찰과 정치권의 갈등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러울 전망이다.
 
오는 8일 사개위 검찰소위 결정에 이어 20일 사개위 전체회의 결과에 따라 대검 청사는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대검 중수부 폐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저축은행 비리수사와 관련 검찰과 정치권의 행보를 주시하는 시민들의 눈이 깨어있음을 기억해야 할 때이다. 가뜩이나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 먹고 살기에 지친 서민들에게 검찰과 정치권의 공방이 낯 뜨거운 밥그릇 싸움으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운 이유이다.
 
참으로 어려울 때가 형편과 처지를 알아 자신을 바로 세울 때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시사포커스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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