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용하.

작년 7월 2일 박용하의 발인 하던 날, 그를 보낸 사람들의 슬픈 마음을 위로 하는듯 굵은 장대비가 내렸던 날을 기억한다.
 
그의 절친한 친구 소지섭이 박용하의 영정을 품에 안고 오열하던 날. 온 국민이 같이 울었다.
 
박용하의 묘역 바로 아래에는 가수 김현식의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32년 10개월을 살다갔다고 한다.

고인이 된 지금도 하루에도 수십명씩의 일본팬들이 박용하의 묘역을 찾는 한류스타 故 박용하. 그는 떠났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과 동료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서른 두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박용하.

한류스타가 되기까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박용하의 모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오는 30일 열리는 박용하의 1주기 추모제에는 일본 팬 1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추모제는 고인의 위패가 봉헌된 경기 파주 ‘약천사’에서 진행한 후 고인의 유골이 안장돼 있는 경기 성남 분당 ‘메모리얼 파크’ 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3월부터 고인의 생전 공연 모습을 상영하는 필름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필름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는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지원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일본에서 고인을 추억하는 메모리얼 전시회 ‘박용하 포에버’전 ‘가장 사랑하는 아들아’가 열릴 예정이다.

어머니같은 팬들한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박용하.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미디어포커스팀 = 김은경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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