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이 속속들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북촌방향’의 유준상, ‘활’의 박해일, ‘통증’의 권상우, ‘챔프’의 차태현이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과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 영화 '북촌방향' 유준상, '활' 박해일, '통증' 권상우, '챔프' 차태현 © 전원사 제공 | |
오는 9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장편‘북촌방향’에 출연 한 유준상은 두 아들의 아빠이다. 현재 개봉예정이거나 촬영중인 영화만 4편인데다, 히트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을 통해 한류 뮤지컬 스타로서도 사랑 받고 있는 유준상의 나이는 무려 69년생이다.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주며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사극 스릴러 ‘활’의 주인공 박해일은 올해 77년생이다. 서른 중반의 나이임에도 20대 여성들의 이상형 목록에 빠지지 않는 그는 사실 갓 돌이 지난 아들의 어엿한 아빠이다. 그러나 박해일의 호소력 짙은 연기력 덕에 스크린에서는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미지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곽경택 감독의’통증’에 출연한 권상우 역시 아들 룩희를 둔 패셔니스타 대디이다. 아내 손태영과 룩희와의 다정한 모습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단골 파파라치 컷이다. 권상우는 영화 ‘통증’에서 방부제를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7년 전 개봉작인 ‘말죽거리잔혹사’(2004) 시절의 미모를 고수하여 눈길을 끈다.
권상우와 76년생 동갑인 차태현은 최근 영화’챔프’제작보고회에서 둘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과속스캔들’,’헬로우 고스트’,’챔프’까지 연이은 영화 세편에서 아역배우와 열연한 차태현은 아이의 아빠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아빠로 어필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아빠라고 하기엔 어딘지 모를 개구쟁이 이미지는 대한민국에서는 단연코 유일무이하다. 이번 영화’챔프’에서는 감동까지 선사하는 동안 아빠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흥행성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아빠라고 하기엔 너무 멋진, 유준상,박해일, 권상우, 차태현의 스크린 활약상을 기대해 보자.
문화포커스 = 박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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