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가 오는 11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과 KT는 4일 애플 아이폰4S의 예약가입 신청을 시작, 0시부터 각각 T스마트 샵과 올레닷컴 등 인터넷사이트에서 아이폰4S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9시쯤 KT는 24개월 약정을 전제로 한 요금제별 기기가격을 밝혔다. KT는 아이폰4S의 출고가가 16GB 모델은 81만4천원, 32GB는 94만6천원, 64GB는 107만8천원이라고 밝혔다.

KT의 24개월 약정, 월 5만4천원 스마트폰 요금제(i-밸류)의 경우 단말기 실 부담금은 16GB가 21만2천원, 32GB는 34만4천원, 64GB는 47만6천원이다.
 

▲ 아이폰4S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불티나게 접수되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SK텔레콤은 아직 요금제별 판매가를 공개하지 않은채 ‘추후 공지’라고 명시해 놓은 상태다. 두 이통사의 예약판매 사이트는 예약신청자가 몰려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한 두 이통사는 이날 아침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예약가입 접수를 시작했다. 예약 가입자는 아이폰4S 개통 차수 순번을 부여 받고, 먼저 신청할수록 아이폰4S의 출시일인 11일부터 빨리 개통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4S를 새로 내놓는 이동통신업체들이 구형 아이폰 보상판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보상금이 높을 경우 가입자를 많이 끌어올 수 있지만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여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

이전까지 KT는 아이폰3GS는 최대 10만원, 아이폰4는 최대 16만원으로 보상가를 책정하였으나 보상금액을 올리는 쪽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아이폰4S 프로모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약가입은 두 이통사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가격이나 프로모션 내용을 보고 신청 취소도 가능하다.

경제포커스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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