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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술 소비실태 조사

‘맥주’와 ‘막걸리’ 등 저도주 선호 추세 뚜렷해

이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1/11/05 [17:17]

한국의 대표 술 소비실태 조사

‘맥주’와 ‘막걸리’ 등 저도주 선호 추세 뚜렷해
이은주 기자 | 입력 : 2011/11/05 [17:17]
술은 현대 한국인의 ‘관습적 소비’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연말을 한 달 앞둔 요즘, 자연스럽게 주류 품목 매출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 또한 이런 소비심리를 잘 이용하고 있다. 웰빙트렌드가 한창일 때는 ‘건강함’을 강조하는 저도주 상품을 출시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는 ‘쓴맛’을 강조하며, 저알코올 소주의 출시에는 ‘밤 10시 이후 시간대에 한해 17도 미만의 소주 TV광고를 허용’하는 제도를 이용하려는 주류업계의 노림수 등 사회 트렌드와 이슈를 곧잘 반영한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가 기획하고 이지서베이가 진행하여,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소비와 저알코올, 고알코올 소주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의 맥주 선호율이 2009년(30.5%), 2010년(34%)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막걸리와 동동주에 대한 선호도는 2009년(3.4%), 2010년(8.3%)에 이어 10.6%로 상승하여, 웰빙트렌드로 인한 인기가 일시적이 아님을 보여줬다.

(출처 = 트렌드모니터)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은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으며(92.5%, 중복응답),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없다는 점(70.7%)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소주는 자주 먹는 안주와 잘 어울리고(73.8%), 가격이 저렴해서(72.9%) 많이 마셨으며, 막걸리와 동동주는 가볍게 한 잔 하기 좋고(64.2%), 몸에 좋은 술(41.5%)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는 ‘편안함’과 ‘시원함’, 양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고 있었으며, 와인의 경우에는 ‘건강에 좋고’, ‘세련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주류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술의 맛과 향(70.7%, 중복응답)이었으며, 안주와의 궁합(63.4%), 알코올 도수(51.3%), 가격(45.6%)에 대한 고려도 큰 편이었다.

상품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공략하려는 기업의 마케팅전략이라는 사실을 인의 등장에 대해서는 전체 56%가 경기침체 및 불경기와 관련이 있다고 바라봤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20도 이상의 고알코올 소주를 더 쓰고 독한 술을 찾는 것을 알 수 있다. 16~17도 저알코올 소주는 전체 56.5% 정도가 마셔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도 이상 되는 소주는 68.5%가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소주 호감도는 16~17도 소주(37.9%)가 20도 이상 소주(26.2%)보다 다소 높았다. 비호감도는 저알코올(21.1%), 고알코올(21.9%) 모두 비슷했다. 저알코올 소주는 낮은 도수라 부담감이 없을 것 같고(71.5%, 중복응답), 술 맛이 부드럽다는 것(50.4%)이 좋아하는 큰 이유였다.
 
반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소주 맛이 너무 변하는 것 같아 싫고(55%, 중복응답), 술 맛이 잘 안 날 것 같다(54%)는 의견을 보였다.

고알코올 소주는 예전 소주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76.3%)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40대(81.2%)와 50대 이상(87.1%)의 응답률이 매우 높았다. 술 맛이 더욱 깊을 것 같아(66%)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반면 도수가 높아 금방 취할 것 같고(77.2%, 중복응답) 술 마신 다음이 걱정되어(54.8%)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각 소주의 수요를 예상하는 질문에서 16~17도 저알코올 소주는 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43.7%)과 현재와 유사할 것(48.9%)이라는 예상이 모두 많았다. 현재보다 좀 더 인기를 모을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반면 20도 이상의 소주는 현재와 유사할 것이라는 의견(65.1%)이 매우 높은 가운데, 점점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의견(19.5%)이 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15.4%)보다 우세했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의 33.8%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37%)과 2010년(37.2%)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결과이다.

문화생활팀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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