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에서는 “문화관광도시, 한류의 중심으로 가기 위한 야심찬 계획의 첫 단추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성공여부에 있다”라는 판단으로 ‘시청률 하이’를 위해 전폭적인 제작지원은 물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림하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13.4%로 같은 시간대 타 방송사의 드라마를 제치고 수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 13일 밤, 최성 고양시장은 드라마 촬영 현장인 고양시 중남미문화원과 풍동 애니골 등을 방문하여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격려했다.

최성 시장은 “명품 드라마로서의 탄생과 높은 시청률을 위해서는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합심하여 좋은 드라마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고양시는 혹한과 싸우며 이중고에 시달리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저녁 7시30분경 먼저 들른 중남미문화원 야외촬영장에서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과 지원에 열정인 최 시장의 모습을 보고 카메라 감독이 즉석 카메오 출연을 제의하기도 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방문한 풍동 애니골 촬영장에서는 아이유에게 “필숙이는 우리 딸이 팬이라 이젠 나도 팬이 되었다”고 관심을 보였고, 배수지에게는 “일부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 개의치 말고 가장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에 JYP기획사 대표이자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박진영 씨는 “어머니가 일산에 살고 있어 고양시에 관심이 많다. 고양시의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감사와 관심을 표했다.

옥택연 씨는 “시장님, 너무 추워요. 입김 좀 없애주세요” 하고 외치자 즉석에서 “촬영장 난방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답하여 촬영장은 갑자기 박수와 훈훈한 웃음으로 가득해졌다.

또한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며 “시청률 상승에 절대 자만하지 말고 더욱 노력하여 우리나라 드라마 시청률의 새로운 기록을 세워 보자”고 말하며 95만 고양시민들이 항상 박수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격려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진들과 즉석 회합을 갖고 3주차에는 확고한 1위로 상승할 수 있도록 약속을 이행할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시 관계자들에게는 촬영장 난방시설 확보, 고양시 관내 플래카드 설치, 전단지 배포 등 제작지원과 시청률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양시는 ‘드림하이’ 제작비 및 촬영장소 지원을 비롯하여 각종 매체를 통한 시청률 높이기 홍보, 일본인 관광객 세트장 안내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주요 촬영장소인 사리현동 세트장, 호수공원, 웨스턴돔, 중남미문화원, 풍동 애니골 등에 스토리 보드를 설치하고 팬미팅 및 이벤트 행사 개최 등으로 계속적인 붐 조성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행사를 통해 촬영지, 애니골 식당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패키지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운행 예정인 시티투어 버스 노선에도 포함시켜 ‘한류문화 도시의 메카’라고 하는 최종 목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그동안 한류문화 도시의 메카를 목표로 영화사 및 방송사 유치(브로맥스 사업), 방송영상 펀드 조성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림하이’에 대한 제작지원도 이러한 시의 정책 목표에서 시작되었으며 나아가 한류문화와 관광명소화 사업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서북본부 = 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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