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광주미술의 해외 진출을 후원하고 시립미술관의 수준 높은 전시문화 창출에 기여해 온 독일의 마이클 슐츠 관장에게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24일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수경, 김유섭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지역출신 작가들과 지역 미술인들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이클 슐츠 명예시민은 대단히 감격스러우며 본인을 명예시민으로 추대해 준 광주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광주와 베를린, 광주와 세계를 잇는 매개자로서 광주 미술의 세계진출 뿐만 아니라 광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저는 광주를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밝혔다. 

▲ 광주시, ‘마이클 슐츠’ 명예시민증 수여 (사진=광주시)

 
이번 명예시민증을 수상한 마이클 슐츠 관장은 국제미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독일갤러리연합’ 위원과 세계 3대 아트페어의 하나인 ‘쾰른아트페어’ 조직위원 역임, ‘뮌헨아트페어’ 창설 등 중추적 역할을 통해 미국 중심의 현대미술 흐름을 유럽 권으로 옮겨오는데 크게 기여한 독일 미술계 거물이다. 

또한, 슐츠 관장은 광주미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동안 지역미술인들의 유럽 전시회를 지원해왔고, 국내 화단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서수경(세오) 작가는 슐츠의 후원에 힘입어 국제적 스타작가로 발돋움 한 바 있다. 

슐츠 관장은 시립미술관 학예사들의 독일미술기관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구상하는 한편,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광주작가 초대전을 계획하는 등 우리지역 미술사랑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을 밝혀 지역미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광주전남본부 =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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