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파주지부(IWPG, 지부장 최재순)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IWPG 회원들 10여명이 파주 임직각 자유의 다리 인근에 위치한 소녀상을 방문했다.
기림의 날은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으며,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임진각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추진하여 2019년 4월 27일 파주시와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시민과 단체가 모금한 성금 9천만원으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 평화의 쌍둥이 소녀상 이 세워졌으며, 남북관계가 더 진전되면 앞으로 소녀상 한 개를 북측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재순 지부장은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이와 여성이며, 이들은 약자라는 이유로 전쟁이라는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당연하고 소중한 권리를 짓밟히고 있기에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무력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며 “IWPG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란에서 자녀를 지키기 위해 지구촌 전쟁 종식과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이 되게 하고 39억 여성과 손을 잡고 협력하여 평화의 세계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돼 있는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00개의 지부와 450여개의 협력단체와 함께 평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