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한기총을 탈퇴하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에 가입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통합은 지난 17일 서울 소망교회에서 개회된 제97회 총회 넷째날인 지난 20일 오전 교회연합사업위원회 보고를 받는 중에 한국교회연합 가입을 공식 결의하고 행정보류 상태인 한기총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탈퇴를 결의했다.
이로써 20일 현재 한기총을 탈퇴 또는 행정보류하고, 한교연 정식 가입을 결의한 예장 통합, 백석, 대신, 한영, 개혁 등과, 지난 5월에 총회를 개최한 기성, 예성, 나성, 기하성(여의도) 등을 포함해 한국교회 주요교단 대부분이 한교연에 정식 가입해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새롭게 주도해 나가게 되었다.
한기총은 1989년 69개교단 20개 단체가 가입한 연합단체로 출범했다.
특히 한기총은 2010년 한기총 17대 대표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10억을 쓰면 당선되고 5억을 쓰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금권 선거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대형교단인 예장통합이 한기총을 탈퇴하면서 주요교단들의 한기총 탈퇴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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