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2013년도부터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 1991년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2년 만의 경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8일 오후 7시에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었음을 대내외에 공식 발표하고,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역사적인 순간을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한글날 공휴일 지정 기념 축하 행사(세종의 꿈, 한글로 열다)’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취지와 의미를 국민들 가슴에 새기고 한글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기획한 행사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세종대왕 동상을 활용한 3차원 영상 투사는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세종대왕께서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모습이 생생하게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한글의 형태적 미학을 표현한 눈꽃송이가 세종대왕 동상 위에 흩날려 참석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문화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표 문화유산이자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발판이 된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문화국경일’로서의 한글날의 위상을 더욱 높여,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크게 고양시킴은 물론 다문화 시대에 한글날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