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앞으로 스포츠현장에서의 폭력이 근절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15일, 관련 부처(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및 체육 단체(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5개 프로스포츠 단체) 합동으로 ’스포츠 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에서는‘스포츠 폭력 근절대책 ’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체육 관련 기관ㆍ단체, 전문가, 현장관계자로 구성된 특별 팀을 운영했으며,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하여 총 1,049명을 대상으로 스포츠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스포츠현장에서의 폭력 경험 비율은 2010년 51.6%에서 2012년 28.6%, 성폭력 경험비율은 2010년 26.6%에서 2012년 9.5%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관계자의 폭력에 대한 인식 수준은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당하고도 대처에 소극적이었으며, 상당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폭력을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폭력 근절을 위한 학부모의 인식 및 참여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 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선수 보호 및 지원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처리시스템 구축’,  ‘폭력 예방활동 강화’ 3대 방향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피해선수 보호 및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스포츠인 권익센터  상담·신고 기능 보강 ▲현장밀착형 상담 및 교육 확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책으로 ▲산재한 징계기준 정비, 엄격 적용  ▲징계심의 공정성 및 전문성 강화  ▲폭력 방지실태 평가를 통한 스포츠계 윤리성 제고를 마련했다.
 
‘폭력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폭력지도자는 체육현장에서 배제 ▲선수 지도 우수모델 확산 ▲인성이 중시되는 학교운동부 정착 ▲폭력 예방 교육 확대 실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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