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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졸음 참기 힘드세요? 제철 봄나물이 보약!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3/09 [22:50]

봄 졸음 참기 힘드세요? 제철 봄나물이 보약!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3/09 [22:50]
꽃샘추위의 찬바람이 여전하지만 다음주부터는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반가운 봄님과 함께 우리를 찾아와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봄이 되면 봄밤은 짧고 아침에는 몸이 노곤해서 늦잠에 빠지기 쉬운데,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게 된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피로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현상을 일본이나 중국, 그리고 유럽에서는 '봄 졸음'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춘곤증'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춘곤증 증상은 몸이 피로 해 기운이 없고 자주 졸음이 쏟아지며,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무기력 등의 증세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하며, 권태감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몸이 마르고 약한 편이며, 평소 잔병치레가 많았던 사람이나 뚱뚱하고 식욕은 좋으나 소화력이 약하고 근육량이 적은 사람의 경우 춘곤증으로 유독 봄을 타게 된다. 이런 경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 속에서도 춘곤증을 이기는 보약 같은 식품들을 찾아 섭취할 수 있다.

▲ 춘곤증을 이기는 보약이 되는 봄나물     © 조현아 기자
 
'봄나물'은 춘곤증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보약식품으로 예부터 우리 민족은 봄철의 무기력하고 계속되는 졸음을 이기기 위해 냉이, 달래, 쑥, 두릅, 취나물 등 들과 산에 지천으로 핀 봄나물을 밥상에 올리곤 했다.

냉이는 몸이 허약하고 생리불순이나 산후출혈이 있는 사람 혹은 무기력한 노인이 먹으면 좋으며, 달래는 밤에 잠이 잘 오게 해 낮 동안 졸지 않게 도와준다.

봄이면 국과 떡으로 많이 먹는 쑥은 성질이 따뜻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와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두릅은 봄철 약해지는 위장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취나물은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폐와 기관지에 좋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 땅 위로 솟아오르는 봄나물들은 체질에 따라 잘 섭취하면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춘곤증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시간대는 하루 중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로 점심식사 후 나른한 오후에 가장 심하다. 이는 저녁과 밤보다는 기온이 높아지는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이런 피로감이 쌓이면 아침 기상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피곤함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3월이 제철인 미나리는 향이 독특하면서 피로를 더는 데 좋은 영양소가 많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춘곤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차가운 성질의 미나리 대신 인삼이나 황기를 차나 음식으로 만들어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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