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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장 자리 놓고 지역 문화예술인 서명운동 돌입

박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3/10 [14:55]

부산시립미술관장 자리 놓고 지역 문화예술인 서명운동 돌입

박인수 기자 | 입력 : 2011/03/10 [14:55]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커뮤니티아트 포럼 '카프'가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선임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부산 지역 중진 작가인 예유근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등은 8일 "현재 시립미술관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역 미술계 안팎에서 '내정설'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점인 차기 시립미술관 관장 선임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선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서명운동 돌입했다. 

앞서 지역 문화계 및 미술계 일각에서는 최근 부산시의 시립미술관 관장 채용공고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일부에서는 특정인 내정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술관장 선임 과정이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능력보다는 인사권자의 친분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임용권자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또 "이번 시립미술관장 인선에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미술계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계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차기 관장 선임과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에 따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부산시가 지향하는 창조도시에 걸맞은 관장은 하루가 다른 국제변화 속에서 세계미술의 흐름에 대처할 예술적 안목과 철학, 또 미술관 운영과 관련,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예유근 작가는 "관장 내정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서명 운동을 하게 된 것이다. 8일 하루만 해도 지역 작가 40여 명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채용 공고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시 총무과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 채용 공고와 추천을 한두 번 하는 게 아니다. 일부 미술계의 지적처럼 공정성에 하자가 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당초 오는 11일 관장 응모자에 대해 면접시험을 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8일 오후 2시부터 응모자 면담 및 심사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심사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서울 출장이 10~11일 이틀간 갑자기 잡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심사를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남본부 =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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