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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재정 비축 없는 통일은 재앙…철저히 준비해야"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4/02/11 [10:24]

김무성 "재정 비축 없는 통일은 재앙…철저히 준비해야"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4/02/11 [10:24]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1일 재정의 비축없는 통일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주도한 당내 모임 ‘통일경제교실’의 국회 첫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전 세계가 기적이라고 말하면서 부러워하고 있는 5000년 역사 중 최고이 민족 중흥기”라면서 “이 중흥기를 이어 G15에서 G10, G7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 신성장동력은 바로 통일”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다”며 “통일은 우리나라에게만 대박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강대국에게도 대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대박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 비해 나름대로 준비해 온 독일도 동독 경제에 대해 부정확한 평가로 통일 당시 필요 이상의 통일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90년 통독 이후 지금까지 2조 유로의 통일비용이 들어왔고, 독일 경제가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아젠다 2010의 성공으로 비로소 기사회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독과 동독의 인구비율은 4:1, 경제력 차이는 8:1에 비해 남북간 인구비율은 2:1, 경제력 차이는 40:1 정도다. 통일 재정의 비축 없이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에 의한 통일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통일은 이제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의 통일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이를 놓치면 안된다.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 정치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통일 재정 비축을 철저히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았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통일 준비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정몽준, 남경필, 주호영, 강석호 의원 등 60여명의 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천영우 전 수석은 북한체제의 장기존속 비결,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과 급변사태시 대북 군사개입 문제, 중국의 군사개입, 통일비용의 조달방안, 난민 재정착과 사회통합, 통일에 따른 법적 문제 등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이 발족한 통일경제교실은 현역 의원 12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심윤조 의원이 상임연구위원을, 김학용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오는 18일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가, 25일 세 번째 세미나에선 김병연 서울대 교수가 ‘통일은 경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사진 = 김무성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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