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특별취재팀] 새누리당 차기 당권주자로 나선 김무성 의원은 14일 열린 3차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는 새누리당의 축제지만 일반 국민들은 큰 관심이 없다. 국민의 최우선 과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며 “새누리당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아픔을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세계 각국의 기존 정당들은 국가부채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해 시민과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면서 "우파나 좌파나 모두 분노의 시대로 접어들과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년간 한국 경제 규모는 두 배 이상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아직까지 의식주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실업 백만명 시대, 사회에 첫 진출하는 많은 청년들이 좌절의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성장으로 지탱해 온 한국 자본주의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치 못한 성장률, 고용이 뒤따르지 않는 질 낮은 성장, 양극화를 부추기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이 한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으로 인해 한국 사회는 이미 '분노의 시대'로 진입했다"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불공정한 게임의 룰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 의회 위상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권을 소수권력으로부터 빼앗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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