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윤선명 기자

[부천 뉴스쉐어 = 윤선명 기자] ‘안녕 미선아, 나는 오늘 늙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매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로 다짐했어. 실패나 고통에 허물이 없어지도록 노력하며 더 많이 내게 편지를 쓸 거야. 나의 희망에게, 꿈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인생의 아름다움을 다 들려주려해’

지난 5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에 참여한 정미선(여·54)씨가 쓴 편지다.

이날 행사는 HAI(Healing and I)재능기부 센터(대표 이혜진)가 부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3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HAI는 직장동료나 봉사단체, 동아리 등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각자의 재능을 개발하는 모임을 가지면서 창설됐다. 지난 2013년 6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오프라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현재는 12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7080노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미래에 나에게 쓰는 편지, 캘리그라피, 심리치료, 서예, 마사지, 체형교정, 거울 만들기, 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 서예, 가훈쓰기     ©윤선명 기자

 
행사에 참여한 정미선씨는 “그동안 남편과 자녀들에게 신경 쓰느라 내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행사에 참여하며 자신에 대해 미안함이 느껴졌다. 내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HAI 재능기부 센타 대표 이혜진은 “참가해주신 부천 및 인천 시민여러분들이 프로그램에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재능기부 회원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재능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HAI 재능기부 센타(http://cafe.daum.net/TD-HAIcente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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