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보건소(소장허재웅)전염병관리담당부서에서는 일본뇌염모기로 매개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하절기 급성유행성뇌염의 창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2011.4.1~5.31까지 관내 초등학교 1년생 및 6년생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한다.

일본뇌염(日本腦炎, Japanese encephalitis virus)은 작은 빨간 집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감염모기에 물린 후 7 ~ 20일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95%는 무증상이나, 일단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5 ~ 30%이고,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있다.

▲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 © 조현아 기자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이 발현하는, 모기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주로 15세 이하(70 ~ 80%)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총 5회의 예방접종으로 면역획득이 가능하다.

일본뇌염 예방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사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사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 12 ~ 24개월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후 12개월 뒤 3차 접종과 4차와 5차는 초등 1년, 초등6년 학령기에 실시한다.

금번 4월과 5월중 초등학교별 일정표에 의한 초등1학년과 초등6학년(Td동시접종실시)의 추가예방접종으로 학령기아동들의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경남본부=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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