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삼척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수목에 대해 보수·치료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1천2백만 원을 들여 도계읍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제95호), 하장면 갈전리 당숲(제272호), 근덕면 궁촌리 음나무(제363호) 등 식물 천연기념물 3개소에 대해 병해충 방제, 영양공급, 지주목·브레싱 재설치 및 모니터링 등 보수·치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적기에 보수·치료하여 문화재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계읍 긴잎느티나무는 1962년 12월3일 천연기념물 제95호로 지정됐으며 1000여 년 정도된 매우 오래된 나무다. 높이30m, 둘레 약 9.10m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서낭당 나무로 섬기며 행복과 평안, 변영을 기원하고 있다.
나이가 약 400년 정도 추정되는 하장면 갈전리 당숲은 19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 제272호로 지정됐고 해마다 왜가리가 찾아와 새끼를 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서낭당 나무로 믿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 마다 제사를 지낸다.
1989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63호로 지정된 궁촌리 음나무는 약 10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8m, 둘레 5.43m의 크고 오래된 나무로 마을 사람들은 음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