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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욘사마, 아이들에겐 뽀통령 “뽀로로”

박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1/05/05 [14:48]

일본엔 욘사마, 아이들에겐 뽀통령 “뽀로로”

박지영 기자 | 입력 : 2011/05/05 [14:48]
▲ "마시마로 숲" 마시마로     © 마시마로 공식 홈페이지
 
한 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강타했던 마시마로(Mashimaro)는 2000년 김재인이 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 “마시마로의 숲”의 주인공이다.
 
마시마로는 커다란 머리에 자는 듯한 눈을 가진 토끼의 모습으로 순한 모습이지만 화가 나면 평소의 모습과 다른 엽기적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로 엽기 붐이 불던 당시에 ‘엽기 토끼’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다.
 
“마시마로의 숲”은 인터넷을 통해 총 7편의 에피소드가 전개되어 화제가 됐을 당시 국내 많은 캐릭터들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 아이디어 수준, 1년간 매출 등의 평가 기준에서 타 캐릭터에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아 1등 캐릭터의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성이 강한 캐릭터였다. 이에 문화관광부화 한국문화콘텐츠진층원에게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렇듯 마시마로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고 부가가치 산업의 샛별로 떠오르는 스타였고,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캐릭터였다.
 
그러던 어느 순간 마시마로는 왜 사라졌을까? 그 이유는 뽀로로에서 찾을 수 있다.

▲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     © EBS 홈페이지
 
기존의 많은 캐릭터들이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면, 현재 8살의 뽀로로는 매년 30~40% 성장하는 효자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열기가 식기는 커녕 “뽀통령”, “뽀느님”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일본에 한류스타 욘사마가 있다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는 뽀로로가 있는 것이다.
 
마시마로는 당시 유행했던 엽기 열풍 속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로 유행을 업고 등장했지만 그 유행의 한계로 장수할 수 없었던 치명적 한계점이 있었지만, 뽀로로의 경우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이기에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올해로 8살인 뽀로로에게는 앞으로 두 가지의 길이 있다. 수많은 캐릭터들처럼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질 것인지, 영국의 1984년 작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처럼 약 30년 가까이 사랑을 받는 성공의 길을 걸을 것인지, 그 갈림길에 서있다. 불행히도 한국에 수많은 캐릭터들은 전자에 해당했다.

▲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토마스     ©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공식 홈페이지
 
뽀로로가 영원한 아이들의 우상으로 자리 잡기 위해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처럼 뽀로로는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각종 컨텐츠 개발이 선임되어 한국 캐릭터  역사를 다시 쓰는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본부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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