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음식 깨끗한거 맞죠?
부천시, 조사가정 31% 김치 짜게 먹고, 70% 오염된 도마 사용
박재희 기자 | 입력 : 2010/12/28 [03:40]
부천시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가정음식문화 개선, 위생관리 수준 향상 및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 순회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가구의 31%가 짜게 먹고 70%의 가정에서 오염된 도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3동 설악마을 31가구, 춘의동 중앙그린빌 27가구, 춘의동 주공 33가구 등 총 91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국, 찌게, 김치) 염도 측정과 주방기구(도마) 오염도를 조사하여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알려주므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염분 측정 및 오염도 측정기로 측정결과, 조사 참여 91가구 중 31%가구가 김치를 짜게 먹고 있으며 70% 가구의 주방기구(도마) 오염도는 일반세균수 초과로 위생관리에 허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 관계자는 “가정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염도 측정과 도마 오염도를 바로 측정해 주며 부적합한 가정에 평상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안내하고 도마 위생관리 방법을 안내해 주어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균은 80℃ 정도의 물에 죽기 때문에 끓는 물을 도마에 붓고 햇볕에 말려 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경기서본부 = 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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