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잡지, “현빈은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
현빈과 MC몽 대비시키며 한국 징병 문제 다뤄
박재희 기자 | 입력 : 2011/05/16 [10:25]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빈을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극찬했다.
15일 ‘한국의 징병제 : 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칼럼에서 한참 인기 절정일 때 자진해서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이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건장한 한국 남성들은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며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이들은 새벽 기상과 짧은 머리, 훈련 기피 유혹을 받는다”며,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의 아들들은 병역 기피로 악명이 높고 젊은 시절 좀더 즐기면서 보낸 가수 MC몽도 비슷하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또한 “같은 처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병역을 기피하려는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빈이 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와 가까운 백령도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100만부가 판매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예로 들며 “공정사회 문제에 빠져 있는 한국에서 현빈이 엘비스 프레슬리 노선을 따르는 것은 기억에 남을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엘비스 프레슬리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1957년 23세의 나이에 미군에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마쳤으며, 가수로 복귀한 뒤 주옥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경기서본부 = 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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